투싼 수소차, 올해 ‘울산’에서는 디젤차보다 약 300만 원 저렴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현대자동차 중부지점’에서 수소전기차 전시·시승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는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수소전기차 1대가 디젤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대기개선 효과도 있어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으며, 시동이나 주행 시 소음도 거의 없어 쾌적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같은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에 비해 1회 충전으로 415㎞를 주행할 수 있어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충전시간도 3분~5분 정도로 짧아 편의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급 경유 차량에 비해 연료비도 약 20% 정도 저렴하다.

올해 울산지역 구매자는 차량보조금(5500만 원)에 최대 600만원의 국세, 지방세 감면 혜택을 더해 전국에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인 2789만 원에 수소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

이는 3100만 원 선인 일반 디젤차의 최종 소비자 가격보다도 300만 원 정도 싼 가격이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법인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일반 개인도 보조금을 받아 차량구매가 가능하며, 올해 보급대수 총 57대 중에서 현재는 40여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수소전기차 운행의 불편으로 꼽히는 ‘충전소 부족’에 대해서는 내년 초까지 5기의 충전소가 추가로 건설되고 있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운영 중인 남구 매암동 충전소(1기)에 더해 오는 8월말 남구 옥동 충전소(1기)가 운영을 개시하게 되며 내년 초 남구, 북구, 울주군 등에 4기가 추가 확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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