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준공…돈 되는 소득수종 옻나무 6차산업화 탄력 기대

▲ 이낙연 전남지사가 12일 오전 전국 최초로 천연 옻칠도료 대량생산 시설을 갖춘 보성 솔향옻 준공식에 참석, 인사말 테이프 절단하고 시설을 돌아봤다.사진=전남도 제공

보성에 천연 옻칠도료 대량 생산 공장이 전국 최초로 들어섰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솔향옻은 이날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용부 보성군수, 임명규 도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옻나무 6차산업화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솔향옻은 전남산 옻나무의 생산가공유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고흥공장에서 벌교공장(4171㎡)으로 확장 이전했다.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솔향옻은 10여년간의 오랜 연구 끝에 고품질 친환경 옻칠 천연도료 신기술을 개발했다.

솔향옻은 매년 10월부터 3월 사이 옻나무 100여 톤을 수매해 4만 5000ℓ(2만 5000개/18ℓ)를 생산유통해 연 매출 20억 원을 올리고 있다. .

이낙연 도지사는 “옻나무는 없어서 못 판다는데, 전남에는 아직 대규모 재배 단지가 없으므로 주변 귀농자나 소득자원을 고민하는 농가들이 많이 심도록 소개해 후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에는 곡성 등 16개 시군 749㏊의 산지에서 옻나무 148만 6000여 그루가 심어져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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