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스프링페스티벌에서 ‘코리아 심청’ 개최

▲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헝가리에서 열린 ‘부다페스트 스프링페스티벌’에 참여해 전통공연 ‘코리아 심청’을 9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스프링페스티벌에서 한국은 이번 축제에 공식 초청국가로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코리아 심청’은 우리에게 친숙한 심청전의 이야기에 익살스러움을 더하고 여기에 전통 악‧가‧무(樂‧歌‧舞)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복합공연으로써 전통공연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변에 자리한 발나 종합전시관에서 지난 9일 오후 4시와 6시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날 공연은 500석의 관람석이 연달아 만석을 이루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관람객이 불려 나와 서툰 몸짓으로 즉석에서 부채춤을 함께 추는 장면에서는 공연장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는 등 관객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목탄으로 우리 금수강산을 그리는 드로잉 공연에서는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협력해 지난 3월 27일부터 오는 2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과 리스트음악원에서 ‘한국무형문화재 주간행사’를 열고 전통악기 전시, 국악 강좌, 가야금 시연 등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행사 중 전통악기 전시는 2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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