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시장 규모 8조8000억…10년 전보다 3배 늘어

▲ 코리아데일리 DB

지난해 한국 국민이 마신 커피를 잔수로 따지면 약 250억 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커피를 잔수로 계산하면 250억5000만 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가장 시장규모가 큰 커피믹스가 132억1000만 잔으로 가장 많았고, 캔 커피 등 각종 커피음료 37억9000만 잔, 원두커피 36억4000만 잔, 인스턴트 커피 31억6000만 잔, 인스턴트 원두커피 12억5000만 잔 등이다.

10년 전인 2006년에 국민이 마신 총 커피 잔수가 200억 잔이었므로 10년 만에 25%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8조7906억 원으로, 약 3조 원대였던 1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로 커졌다.

2006년에 8000억 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10년이 지난 작년에는 5조 원으로 6배 이상으로 커지면서 전체 커피 시장을 팽창시켰다.

과거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믹스 등 인스턴트커피 위주였으나 2000년대 들어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다양한 커피전문점들이 늘어나면서 원두커피 시장이 급성장했다.

특히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을 선도한 스타벅스는 지난해 국내 진출 17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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