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SNS

아쉽게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트리플A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소속의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팀이 1대0으로 앞선 3회 2사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상대투수 폭투와 볼넷으로 3루까지 미치 가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4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7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한번 홈을 밝았다.

10대0으로 크게 앞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 기록하며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 시켰다.

박병호는 지난 2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로 이관됐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박병호는 약점인 빠른공에 적응된 모습을 보이며 시범경기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3리(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으로 40타석 이상 출장한 미네소타 타자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현지 다수의 언론은 박병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전망했지만 아쉽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미네소타 트리플A 로체스터는 시라큐스에 10대0 완승을 거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