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겁나는 체감물가 급등세가 객관적 지표로도 입증됐다.

 

최근 통계청의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2% 오르면서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5.8% 올라 석유류(14.4%) 다음으로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등 연료비 가격 상승으로 생활물가 상승률 역시 5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물가는 7.5%나 뛰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4개월 이상 이어지며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사상 최악의 AI와 주요 채소 산지 악천후 등으로 주요 식료품 가격이 수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