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와 SK는 7일 4대4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포수 이홍구, 이성우를 내주고 SK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는 백업 선수들이 1군 경기에 출전할 길을 열어주고, 퓨처스 선수 트레이드를 활성화하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KIA는 현재 확고한 주전 포수가 없는 상황으로 SK의 백업포수 김민식을 눈여겨봤고, SK 또한 테이블 세터가 부족해 노수광을 선택했다.

김민식은 원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곧바로 군복무를 해결했고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23경기에 마스크를 쓰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김민식은 2016시즌 88경기 출전 타율 2할5푼7리,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노수광은 2013년 한화이글스에서 입단해 2015년 트레이드로 KIA타이거즈로 이적했다.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갖춘 외야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노수광은 2016시즌 77경기 출전 타율 3할9리, 4홈런, 30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기아는 현재 4승 1패, SK는 개막 5연패에 빠져있다. 양팀이 이번 트레이드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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