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아이스협회 제공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역사적인 남북전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6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4차전에서 북한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1피리어드 박예은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후 조수지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한국은 2대0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박종아의 패스를 받은 이은지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3대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 북한의 파상공세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3대0 승리를 지켰다.

슬로베니아(5-1승), 영국(3-1승), 호주(8-1승)를 꺾은 한국은 북한에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8일 네덜란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네덜란드에 승리 할 경우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한다.

대표팀의 주장 이규선은 “같은 민족이 한국에서 만나서 좋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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