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탑재 예상되는 아이폰8, 올가을께 선보일듯

▲ 지난해 9월 아이폰7 발표장에서 팀쿡. 사진=애플.

갤럭시S8이 7일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폰 대전에 뛰어든 가운데 올가을 나올 애플 아이폰8(가칭)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갤럭시S8에는 없는 증강현실(AR) 플랫폼이 아이폰8에 탑재된다면 아이폰8이 갤럭시S8을 무난히 따돌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8이 고급 단말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겠지만, 아이폰8과의 경쟁은 힘들 수도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이폰8은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인 만큼 3D 카메라를 비롯해 증강현실(AR) 플랫폼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AR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AR 관련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플라이바이미디어와 AR 소프트웨어 개발사 메타이오 등의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골드만삭스도 아이폰8 카메라에 3D 센서가 탑재되고, 이를 통해 증강현실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점을 언급한 뒤 "지난 3년 동안 아이폰의 디자인과 성능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애플인 만큼 이번에는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라며 "애플이 아이폰의 디자인을 일부 개선하면서 AR 플랫폼을 추가한다면 갤럭시S8을 쉽게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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