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호황에 1위업체 수혜

▲ 사진=코리아데일리 DB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44%, 48.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국면에서 글로벌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D램은 물론이고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경쟁 업체들을 압도하는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고사양 모델을 내놓고 있는 데다 자동차 사업에서도 반도체 중요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 시장에서 원하는 고품질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고, 수요는 늘어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반도체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에 따른 실적 기여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만은 자동차용 오디오 등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세계 최대기업이기 때문에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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