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자격정지 5년 징계를 받은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정신 제소한다.

정몽준 전 부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AS 제소 입장을 밝혔다.

정몽준 전 부회장은 “FIFA가 새로운 지도부 아래 개혁을 시도하고 있지만 윤리위원회는 여전히 제프 블라터 전 회장의 청부업자를 자임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며 “FIFA 제재에 대한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FIFA 부회장을 17년 지낸 사람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소 배경을 설명했다.

FIFA 윤이위원회는 정 전 부회장이 지난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영국과 투표 담합을 했고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낸 게 ‘이익 제공'에 해당된다며 자격정지 6년,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다.

이에 불복한 정 전 부회장은 지난해 7월 항소했고 축구 활동 자격 정지 기간을 6년에서 5년으로, 벌금을 종전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2,000만 원)에서 절반으로 줄였다.

그러나 최근 FIFA로부터 항소 결정 설명문을 전달 받았고 정 전 부회장은 다시 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