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궁중문화축전 사전 홍보 행사 '왕가의 산책'

궁중복식 의장물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등 각종 문헌자료 토대

▲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조선 시대 국왕과 왕비의 산책 모습을 재현하는 ‘왕가의 산책’을 오는 8일과 15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에 서울역에서 진행한다.

‘왕가의 산책’은 조선 시대 국왕들이 과중한 업무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위해 산책으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는 상황을 가정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국왕과 왕비가 상궁, 나인, 호위무사 등을 거느리고 산책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출연진들이 착용하는 궁중복식과 의장물은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등의 각종 문헌자료와 궁중 기록화를 토대로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5세기 세종대의 양식으로 재현한 것이다.

서울역 신역사 대기실에서 출발해 역사 3층의 오픈 콘서트장으로 이동한다.

서울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왕가의 산책’은 바쁜 일상의 시민들에게 궁궐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500년 넘게 지속된 조선 왕조의 삶과 궁중 문화를 우리 생활 바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문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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