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총장 퇴진,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가결

총회 시행세칙 맞는 유효한 투표결과 내지 못해 '추후 논의'

▲ KBS TV 캡처

서울대 학생들은 4일 오후 관악캠퍼스에서 전체학생총회를 열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성낙인 총장 퇴진요구를 계속하기로 의결했다.

전체학생총회는 오후 7시 7분께 재학생의 10%인 1658명을 넘긴 1715명이 참여해 성사됐고 참여 인원은 이후에도 계속 늘었다.

이날 첫 번째 안건 ‘성낙인 총장 퇴진요구의 건’은 투표에 참여한 2047명의 96%인 2001명이 찬성해 가결됐으며 두 번째 안건인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기조 유지의 건’은 투표 참여자 1989명 중 찬성 1120표(56%), 반대 680표(34%)로 통과됐다.

학생들은 실행 방안으로 ‘본관 점거농성’, ‘천막농성 유지’, ‘동맹 휴업’ 등 3개 안을 놓고 투표를 벌였으나 총회 시행세칙에 맞는 유효한 투표결과를 내지 못했다.

학교 측은 총회결과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해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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