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비해 최악의 소개남 유형 매우 다양

맞춤법, 옷차림, 겸손함 중요

 

남자들은 ‘대화에 집중 안하는 여자’를 소개팅 최악의 상대로 꼽은 가운데 여자들은 어떤 남자를 최악의 상대로 꼽았을까.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여자들이 뽑은 최악의 소개팅 상대는 ‘맞춤법 실수’, ‘패션 테러리스트’, ‘허세남’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남자 10명 중 7명이 맞춤법 실수가 상관이 없다는 반면에 여성의 65%는 맞춤법 실수에 호감이 식었다고 밝힐 만큼 ‘맞춤법’이 호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자들은 소개팅 상대와 연락 중 낳다/낫다, 문안하다(무난하다), 않 해(안 해), 예기(얘기), 어의없다(어이없다), 근데/근대, 되/돼 등의 맞춤법 실수를 할 때 확 깬다고 밝혔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첫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옷차림으로 여자들은 과하고 소화하기 어려운 옷 보다는 깔끔하고 과하지 않으며 어울리는 옷을 입은 사람을 선호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패션으로는 속이 비치는 하얀 셔츠, 꽉 끼어 부담스러운 스키니진, 깃 세운 카라티, 숏팬츠·배기팬츠, 비니·빵모자 등 모자, 금 체인 악세사리, 요란하고 촌스러운 패턴과 문구가 새겨진 옷, 난해한 조끼, 민소매 등이 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소개팅에서 패션 테러리스트를 만나게 되면 사귀면서 옷을 선물하고 스타일을 바꿔 최악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으나 허세남을 만났을 경우 이를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경제력, 군대 무용담, 연애 얘기에서 허세를 많이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 허세가 아니고 있는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소개팅 자리에서는 과하게 자기자랑을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여자들은 스킨십을 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 다짜고짜 반말하는 남자, 밑도 끝도 없이 썰렁 개그 하는 남자, 식사 중 쩝쩝 거리고 지저분하게 먹는 남자, 욱하는 남자, 점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남자, 욕하는 남자, 마마보이·파파보이, 조선시대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 등을 소개팅에서 만난 최악의 상대로 꼽았다.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최악이라 꼽은 남자의 유형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 취향에 맞추기 어렵다 생각할 수 있으나 여자들이 다양한 취향을 가진 만큼 나와 맞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소개팅 자리에서 최고의 남자는 되지 못하더라도 최악은 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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