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오랜 기다림 끝에 해냈다’...LPGA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

▲ 사진=LPGA 공식 SNS

마침내 유소연이 2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유소연은 연장 첫 번째 홀서 버디를 잡으며 톰슨을 따돌리고 기다리던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했다.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 이후 약 3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번째이자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우승 상금 40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까지 추가하면서 2017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했다. 한편 '골프 여제' 박인비는 최종합계 13언더파로  호주 교포 이민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재명 기자 ikorea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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