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4월의 나무로 편백나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로 늘푸른 잎을 자랑하며 높이는 40m정도까지 자란다. 일본이 고향으로 우리나라에는 1904년 처음 도입돼 목재로서 가치가 높아 심었으며 지금은 치유의 숲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추위에 약해 전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대나무가 자랄 수 있는 지역에서는 식재가 가능하다.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를 절반 이상 줄여주며, 이는 사람의 면역력을 높여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편백숲은 산림욕을 겸한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장성 축령산과 강진 칠량 초당림 편백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조림 성공지로 각광받고 있다.

편백 자원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축령산 일대를 편백힐링특구로 지정, 인근 산촌마을을 편백치유마을로 조성하고 있다.

장흥에는 편백숲 우드랜드를 만들어 산림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 연간 30만 명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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