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구선수 몸싸움 벌이다 갑자기 키스로 화해

화해 키스에 관중석 여성 배구팬들 비명 지르며 환호

▲ 26일 열린 일본배구리그 올스타전에서 다쿠야 타카마츠(29)와 야마모토 유(24)가 화해 키스를 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일본 배구리그 올스타전 경기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두 선수가 키스로 화해했다.

26일 열린 일본 프로배구 남자부 올스타전에서 도요타 코세이 소속의 공격수 다쿠야 타카마츠(29)와 산토리 선버즈의 세터 야마모토 유(24)가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1세트 중반 산토리 선버즈의 득점 직후 네트를 사이에 두고 야마모토와 신경전을 벌이던 다쿠야는 급기야 네트를 넘어와 손으로 야마모토의 가슴을 밀친다. 두 선수는 주먹을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야마모토를 끌어안은 다쿠야가 야마모토에게 입맞춤한 것. 야마모토도 이런 상황이 싫지만은 않은 듯 다쿠야에게 입술을 허락한다. 이들의 화해 키스에 관중석에 있던 여성 배구팬들은 비명을 지르며 환호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다쿠야 선수는 야마모토에 대해 “동생으로서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ikorea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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