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구룡마을 7지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 화재를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에 대한 ‘하늘의 분노’라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지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택 29가구가 전소됐고, 연기를 마신 김모(70)씨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어지럼증을 느낀 주민 2명이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 사진=신동욱 총재 sns

이러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영장 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라는 글과 함께 구룡마을 주택가에 번진 불길 사진을 첨부했다.

이어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라며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과 가족인 것을 언급하면서, 옹호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경 기자 news1@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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