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29일 ‘낙선재 특별관람’ 실시

석복헌, 수강재까지 포함, 낙선재로 부르기도 한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 낙선재와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낙선재 특별관람’을 오는 4월 6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낙선재(樂善齋)는 1847년 조선의 24대 왕 헌종의 서재 겸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건축됐고 석복헌(錫福軒)과 수강재(壽康齋)는 그 이듬해에 각각 후궁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순조비)의 처소로 조성됐다.

석복헌, 수강재까지 포함해서 낙선재로 부르기도 한다.

낙선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로 유명하며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함께 낙선재의 건축적 특징, 그리고 대한제국 황실가족과 연관된 역사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좀 더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다.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매주 목~토요일 1일 1회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1회 관람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