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유골은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뼛조각으로 추정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오전에 발견된 유골은 7점이고, 모두 동물 뼈로 추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다”며, “유골을 수습해 강원 원주 본원으로 옮겨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오후 4시 30분께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전 11시 25분께 반잠수식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이날 저녁 해경 경비정을 타고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유골을 확인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데 대해 송구스럽다. 앞으로는 세월호 작업 현장에 해경이 상주하도록 해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뼛조각과 함께 발견된 신발은 ‘현장 작업화’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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