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휘관 암살 후 팔-이스라엘간 긴장 고조

▲ 봉쇄된 가자국경 / 코리아데일리 DB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팔레스타인 집권 무장정파 하마사는 가지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경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일 하마스 지휘관 마젠 파크하가 가지지구 자택앞에서 신원미상의 괴한들에게 피살된 후 발표된 것이다.

27일 (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 가자 북부의 베이트 하눈 검문소를 무기한 폐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또 가자 국경지대에 보안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가자 해안 출입도 통제하기 시작했다.

하마스 내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자가 지역민의 인도주의적 사안에 한해서만 하눈 검문소를 통행할 수 있으며, 그 외의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 내부에서는 자국 국민의 피를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피살된 파크하는 선악지역에서 황동하는 하마스 예하 에지딘 알카삼 여단의 지휘관으로 2002년 동예루살렘 폭탄테러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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