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태세 강화하기 위한 조치

남‧북한 모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던진 것으로 보여

 

▲ KBS TV 캡처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군 부대들의 훈련 장면을 잇따라 공개했다.

27일 관영 중화망에 따르면 중국군 북부전구의 육군 제16집단군 방공여단이 24일 완전 무장한 채 각 부대의 신속 반응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실전 대비 훈련을 했다.

제16집단군은 지린성 창춘에 사령부를 두고 백두산 인근을 관할하는 부대로 북한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장 인접해 있다.

이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경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훈련부대가 방공여단임을 감안할 때 한미 군사 훈련 대응용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 육군망은 제16집단군의 훈련이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신속반응, 임무수행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중앙(CC)TV는 또 서해를 사이로 북한 동창리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마주하고 있는 특전여단 부대의 수중침투 훈련과 고공낙하 훈련, 시설물 폭파 훈련 장면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부대는 산둥성 웨이팡에 주둔한 북부전구 제26집단군 소속으로 남‧북한 모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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