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함으로 명명됐다는 보도 나와

2025년까지 핵 항모 2척 포함해 6척 항모 보유

 

▲중국 최초 국산 항공모함 산둥함의 시운전 모습. 코리아데일리 DB

중국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 제작 공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산둥함’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중국 환구시보 인터넷판인 환구망은 산둥라디오TV 등 현지언론 보도를 인용해 랴오닝성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중국 최초의 자체제작 항공모함 001A함이 ‘산둥함’으로 명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이 국산 항모 제작에 돌입하면서 중국 해군력 강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관련 소식이 쏟아졌지만 이름을 붙여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해군함정 명명 조례’에 따르면 호위함, 잠수정 등 2급 함선은 해군에서 이름을 붙이지만 항공모함, 전함, 순양함, 핵잠수정 등 1급함은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혹은 국무원이 명명한다.

쑹중핑 중국 안보전문가는 최근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항공모함 이름은 바다에 접한 성의 이름을 따 정하는 것이 해군의 관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구 소련의 항공모함 바랴크함을 개조해 2012년 취역한 중국 최초 항모도 ‘랴오닝함’으로 명명된 바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필요한 기계, 전자설비, 전기 등을 내부에 장착하는 단계로 전체 공정이 2019년이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국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국산으로는 두 번째, 전체적으로는 중국의 세 번째 항모 002형을 상하이에서 건조 중이다. 항모 003형은 설계단계다. 2025년까지 핵 항모 2척을 포함해 총 6척의 항모를 보유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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