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의 제3기 평가단을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가단의 활동은 철도를 이용하면서 느낀 점과 문제점들을 기록하거나 사진으로 찍어서 평가단 카페에 등록하면 된다.

국토부 담당자가 관련 철도사업자에게 검토를 의뢰하고 철도사업자의 검토 결과를 평가단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평가단은 철도를 자주 이용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관련 전문가 서면심사 등 선발과정을 거쳐 25명 규모로 구성할 계획이다.

참여희망자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제2기 평가단은 간사인 김성수 일본철도연구동호회 회장을 비롯해 KTX 승무원, 동호회 회원, 철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관광열차로 여행을 즐기는 지역주민 등 23인의 일반인으로 구성됐다. 10개월 간 총 94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으며 그 중 27건이 개선됐다.

평가단은 KTX 객차 안 수유실의 출입구를 자바라 커튼에서 튼튼한 폴딩도어로 교체했다.

인천공항역 플랫폼의 경우 출입구 별로 가까운 객차번호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원하는 객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시민평가단 운용을 계기로 철도서비스의 품질를 높일 것”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철도사업자도 함께 나서서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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