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화려함속에 감춰진 삶의 눈물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개인 채무로 파산을 한 가수 이은하가 화려함속에 감춰진 파란만장한 삶이 모든 이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26일 편두통으로 트립탄제를 상습 복용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보이고 잇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극심한 편두통은 치매, 사지마비와 함께 장애척도 7단계에 해당될 정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게 의학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26일 이은하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 공개하면서 “3개월 사이 15kg가 갑자기 늘었다”고 말했다.

▲ 가수 이은하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그는 “제 얼굴을 제가 못 알아볼 정도니까 힘들다. 약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다”라며 현재 척추 전방 전위증을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투병 과정서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수술을 안 하고 견디는 방법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거다. 통증약은 복용을 하고 해야하는데 수술보다 나을 것 같더라”라면서 “솔직히 당당하게만 살다가 이런 모습보이니까 저 자신도 약간 의기소침한 것도 있다”며 “노력을 해도 안 빠지고 자꾸 붓고 있는 건 내 몸 상태를 잘 통제 못 했기때문에 내 탓이라는 거다”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은하의 사연은 “편두통은 치료할 수 없는 병일까?”, “편두통에는 어떤 약을 복용해야할까?” 편두통을 둘러싸고 수많은 궁금증과 의문들이 있다. 삶을 황폐화시키는 편두통.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두통이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과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요인들에 대해 집중 조명하면서 알려졌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극심한 편두통’이 치매, 사지마비와 함께 일상에 장애가 되는 질환 7단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만큼 편두통은 한 번 발작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우리 삶에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데뷔 44년차인 가수 이은하 씨는 가라앉지 않는 두통 때문에 하루에 진통제를 8알까지 먹다 의식을 잃은 적도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찾아오는 두통의 횟수가 더욱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한 달에 머리가 맑은 날이 손꼽힐 정도다. 머리 전체를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적도 여러 번. 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얻었다.

이에 대해 한 의학전문가는 "두통 진통제 중 편두통만을 표적으로 하는 트립탄제는 급성기 편두통 발작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무분별하게 남용할 경우, 오히려 두통을 키울 수 있다"고 상습성을 경고해 최근 무서운 병인 편두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지병과 함께 이은하는 아버지의 빚보증과 사업실패 등으로 10억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파산신청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이어서 찾아온 그녀의 불행에 대해서 팬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가수 이은하는 팝 발라드 음악과 디스코 댄스 팝 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였고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김수희, 혜은이와 더불어 1980년대 디바 트로이카로 인정을 받고 아직도 많은 팬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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