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10년부터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3월까지 단 한 그루의 피해 고사목도 누락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병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 이전인 3월까지 감염목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현재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무안 등 전남 6개 시군에서 발병됐다.

전남도는 피해 고사목의 색출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임차헬기 7대, 무인항공기 드론 6대, 지상 인력 92명을 투입, 다양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순천국유림관리소 등과 지자체가 협업해 국사유림의 경계 없이 공동 항공정밀예찰이 추진되며 이를 통해 피해 고사목을 100%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드론 예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완전 방제하겠다”며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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