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Y 캡처

이라크 정부군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교전하고 있는 이라크 모술 거주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2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루다우에 따르면 폭격은 전날 밤 이 지역 건물 3채 위로 가해졌다.

이 건물들은 IS 대원들이 저격수 배치를 위해 탈취한 곳으로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았다. 해당 건물 중 한 채에만 최소 130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들도 포함됐다.

이라크군은 이번 폭발은 IS가 부비트랩을 터뜨리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개인 활동가 플랫폼인 ‘모술 아이’도 이 지역의 폭발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13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IS가 모술 서부에 40만명의 민간인을 억류했다고 전했다. 비영리 분쟁 감시단체인 영국의 에어워스에 따르면 이달에만 약 400명의 민간인이 연합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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