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NN 화면 캡처

영국 런던 의사당에서 벌어진 테러 용의자는 영국 출생의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마수드는 1964년 영국의 켄트 지역에서 태어나 최근에는 미들랜즈에서 거주했으며 전과 경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88년 11월 처음으로 폭력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나서 수차례 기소됐었고 가장 최근에는 2003년 12월에 칼을 소지해 기소됐지만 결정적으로 테러 범죄와 관련한 혐의가 없어 정보당국의 감시망에 있지 않았다.

마수드는 전날 오후 2시 45분께 런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질주하면서 차량 테러를 일으켰다.

이 테러로 영국 경찰관 1명, 영국인 여성 1명, 미국 유타에서 여행 온 남성 관광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40여 명으로 영국인 외에 프랑스, 한국, 미국 등 10개 국적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회에서 “부상으로 치료 중인 사람은 영국인 외에 프랑스인 3명, 루마니아인 2명, 한국인 5명, 그리스인 2명, 독일, 폴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미국인 1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는 2005년 7월 7일 지하철 자살폭탄테러 이후 런던에서 일어난 사망자 52명의 최악의 테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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