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해운대 구간 지하고속도로 노선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도심을 통과해 부산 사상구 감전동 남해고속도로 2지선에서 해운대구 송정동 부산·울산고속도로까지 22.8㎞ 전 구간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GS건설이 최근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왕복 4차~6차로로 건설될 이 지하고속도로에는 사상·학장·진양·시민공원·벡스코·좌동·송정·기장 등 8곳에 진·출입 시설이 설치된다.

사업비 2조188억원으로 2021년 착공해 김해 신공항 개항 시점인 2026년 완공한다는 것이 GS건설의 계획이다.

이 지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김해공항과 해운대 사이 1시간 20분 걸리는 것을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민간사업자 제안공고를 거쳐 2019년 GS건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송삼종 부산시 서부산개발본부장은 “이 민간투자사업은 장래 김해 신공항 수요증가에 따른 경부·중앙고속도로와 부산시 주요 도로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고 신공항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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