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2015년 안덕 동광길을 시작으로 2016년 남원 의귀길과 조천 북촌길 등 현재까지 3개 마을에 4·3길을 조성한 바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에는 한림읍 금악마을과 표선면 가시마을에 4.3길이 추가로 조성된다.

2월 4·3길 사업공모에 한림읍 금악마을과 표선면 가시마을이 신청함에 따라 16일 4·3유적지 보존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대상마을이 최종 확정됐다.

마을 이장과 유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탐방객 중심의 4.3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 도 인재개발원, 4·3평화재단과 4·3길 교육과정을 강화하기로 협의해 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125개교(초50, 중45, 고30) 4·3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하고 도민대상 4·3길 역사 탐방, 전국대학생 4·3아카데미 4·3길 신규과정 신설 등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도 교육청에서 발행한 고등학교 4·3교재에 안덕 동광길, 남원 의귀길, 조천 북촌길 등 3개 마을의 4·3길을 소개함으로써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 학생들에게 제주 4·3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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