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도는 한라산 남벽정상탐방로를 재개방해 정상 탐방로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1986년 개설됐다가 붕괴돼 1994년 이후 출입 통제된 동능~남벽구간 정상탐방로를 2018년 3월 재개방을 목표로 안전진단 실시, 목재 데크 설치, 전문가 자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환경부 지원을 받아 코스를 정비하게 된다.

한라산 정상 탐방로 다변화를 위해 한라산 청정자문단, 지질 ․ 토목 ․ 환경 ․ 식생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탐방로 보수(남벽 탐방로: 0.85㎞) 및 신설탐방로(남벽~성판악 1800고지 연결 : 1.3㎞) 개설 방안을 마련해 탐방객 답압과 훼손, 낙석 위험 등 현지조사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지반 안정성과 훼손 최소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자생식생보호 및 겨울철 폭설에 따른 시설물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탐방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정상 진입구간 낙반위험이 없는 곳에 하층식생을 보호할 수 있는 목재 데크 시설을 지상부에서 일정높이 이격해 탐방로를 조성하는 옛(기존)남벽 탐방로를 우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라산 성판악 정상 탐방객 쏠림현상으로 인한 주차난, 탐방이용 편의시설 부족, 안전사고, 급속한 자연환경 훼손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어 숙고 끝에 정상탐방로의 다변화로 탐방객 분산 및 탐방로별 휴식년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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