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정 늦어져…왜?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세월호에 대한 고박작업이 한참인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오전 브리핑을 했다.

23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13m까지 인양 작업 중이나 문제가 발생해 인양 시간이 예상시간보다 많게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를 해저 면에서 24.4m까지 인양했다.

관리 당국은 인양작업을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전 11시 오늘 오전 11시 수면 위 13m까지 인양이 완료될 것으로 봤으나 올라오는 과정에서 선체의 자세가 변동돼 따라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

관리 당국은 간섭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차 고박작업 완료 후 선체 자세를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 잭킹바지선과 선박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면 인양하는 데 지장을 주는 세월호 환풍구 등 선체 일부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체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세월호와 잭킹바지선간 간격이 좁아지면서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며 "11시까지 진행하려 했던 인양작업은 23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