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소조기' 작업 中 현재상황은?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시험인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세월호 인양계획은 지난 22일 오후 8시 50분께 본인양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본인양을 시작한지 7시간만인 오전 3시 45분께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 사진=코리아데일리 DB

해양수산부는 시간당 3m 씩 끌어올리고 있으며 오전 11시 수면 위 13m까지 들어 올린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간의 1차 고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고박이란 묶어서 고정시키는 작업으로 세월호를 잭킹바지선에서 나온 쇠줄로 고정하고 있다.

고박작업이 완료되면 인양 속도는 조금 더 빨라질 전망이다.

본인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이다. 세월호 침몰해역에 비가 오고 있지만 작업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기상예측 전문기관은 오는 24일까지 기상이 양호하다고 관측했다.

인양은 소조기 중 파고 1m와 풍속 10㎧의 기상 여건을 만족할 때만 진행할 수 있다.

소조기란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작을 때를 말한다. 가장 클 때는 대조기라고 한다.

진교중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은 "밤이든 비가 오든, 야간이든 주간이든, 작업하는 데는 지장없다"며 "이 작업의 지장은 조류하고 파도가 문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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