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차량사업소 검수고 ‘사고복구장비함’ 표본실사.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통합공사 출범 전 정확한 자산규모 파악을 위해 유형․무형․재고자산 약 747만 5000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수조사 결과, 이미 실물이 불용 또는 폐기처리 된 5812점(장부가액 102억 6500만원)의 자산이 미정리된 것으로 확인됐고, 자산대장에서 누락돼 신규로 등재해야 할 자산은 7만 1203점(장부가액 324억 2100만원)으로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산 221억원을 새롭게 발굴했다.

□증가하는 자산가액(221억원)은 양공사 전체 자산 11조 8900억원의 약 0.2% 수준이지만 통합을 계기로 서울지하철의 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방대한 양의 자산을 일괄적으로 정리하고, 그 자산가액을 확정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양공사는 통합 전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월부터 양공사 협업T/F를 가동해 자산업무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데이터 정비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지하철역과 일반건물 사이 연결통로(13개소)에 설치된 출입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에 대해서는 현실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3월 중 감정평가를 수행하고 자산대장에 등재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교통공사 설립준비단장은 “양공사의 통합효과를 제고하고, 시민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양공사가 운영하는 막대한 운수자산에 대한 확인과 정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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