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 전 대통령 '아모랄' 상태…아모랄이란?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전여옥 작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아모랄이란 도덕 자체가 없는 사람을 뜻한다.

22일 전여옥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관념이 없는 아모랄 상태다"며 "조사한 검사가 여러번 뒷목 잡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전여옥 작가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이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여옥 작가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는 발언을 비난했다.

전 작가는 "출석하며 나라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자신의 책무, 책임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을 해야 했다"며 "국민에게 불성실한 것을 입증한 발언이다"고 말했다.

또 "유야무야 동정론으로 덮어가면 제2의 최순실이 나올 것이다"며 "중차대한 죄를 저지른 전직 대통령이다. 엄격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 앞에 누구나 공정하고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걸 입증해야 아이들에게 물려줄 사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전여옥 작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철저하게 자신을 무죄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검사가 추궁하는 과정에서 뒷목을 잡았을 순간이 여러 번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전여옥 작가에게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자기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감추고 부인하는 차원이 아니다"고 질문했다.

전 작가는 "도덕적이다, 비도덕적이다 이런 말이 있는데 도덕 자체가 없는 사람도 있다. 이것을 '아모랄'이라고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도덕관념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인혁당 사건은 세계 역사상 가장 잔혹한 사건이며 인권유린에 사형 선고를 받은 이가 하루 만에 집행됐다"며 "박 전 대통령에게 인혁당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인권이나 이런 것도 당시 법이고 당시 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전여옥 작가는 유신 권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생각하는 권력이라고 설명하며 당시 인권이 바로 박 전 대통령의 인권이기 때문에 자신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될 것이다"며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한 건 일종의 재주 부리는 곰을 만들기 위한 사육과 조련이라 본다"고 말했다.

전여옥 작가는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매우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이 둘은 엄청난 재산을 공유하고 있다. 경제 공도 체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5년 뒤 혹은 3년 뒤 사회에 나온다면 경제력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또 하나의 정치적인 정말 참담함과 부끄러움이 연속 재생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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