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나이지리아, 남수단, 소말리아, 예멘 등 4개 국가에 대해 총 10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4개국에 대한 작년도 인도적 지원 규모인 450만 달러에서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가급적 상반기 중에 집행할 예정이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 발표에 따르면 상기 4개국은 분쟁, 경제위기, 엘니뇨로 인한 가뭄 등으로 인해 심각한 식량위기에 시달리고 있으며 현재 2000만명 이상이 기근에 처해 있거나 향후 6개월 내에 기근에 처하게 될 상당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동 140만 명이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 위험에 노출돼 있다.

유엔은 4개국의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국제사회에 총 56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