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사자바위 정상에서 50대 여성이 20m 아래로 투신해 숨졌다.

21일 오후 5시3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화산 사자바위에서 A(58‧여) 씨가 뛰어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곳을 찾은 등산객 2명은 이날 바위 쪽에 위태롭게 서 있던 A씨가 갑자기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바위 아래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채무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자바위는 봉화산(140m)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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