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음지에서 활동한 비밀결사? 누구?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인 더문캠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검찰 고발을 예고해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22일 권혁기 더문캠 부대변인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공직자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도저히 입에 담기 힘든 글을 유포해 노 전 대통령과 문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민선 6기로 선출됐다.

그는 고려대학교와 서울시랩대학교 대학원을 나와 박사를 취득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5년 '강남특별자치구' 발언에 대한 지지여론이라며 구의회 구정질문에 인터넷 기사 댓글 24개를 제시했는데 이중 17개가 삭제됐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 서울시비방 댓글을 단 아이디가 서울시 메일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댓글이 삭제됐다.

최근 신연희 구청장은 지인 등 150여명이 가입된 카카오톡 단체방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방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등을 올렸다.

올린 게시물은 "문재인이 공산주의자임은 이제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자살한 인간! 아래의 놈현·문죄인 비자금·돈세탁 폭로영상을 꼭 보시고 널리 전파시킵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더문캠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문재인 캠프의 권혁기 부대변인은 "신 구청장의 (문재인 후보 비난)행위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벌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유사한 글이 조직적으로 대량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법원에서 명예훼손으로 인정돼 배상 판결이 난 글을 담고 있다"며 "더문캠은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대량 유포되는 유사 글에 대해 조사에 나서길 촉구한다"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 작성자와 유포자를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방침이다"고 경고했다.

▲ 사진=여선웅 강남구의회 기초의회의원 SNS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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