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LA다저스 류현진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종전 1.80에서 1.00(9이닝 1실점)까지 내려갔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 2이닝 무실점, 17일 시카코 컵스전 3이닝 1실점에 이어 밀워키전 4이닝 무실점까지 호투를 이어가며 빅리그 선발 진입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혔다.

1회를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마친 류현진은 2회 첫 상대로 KBO리그를 평정하고 건너온 에릭 테임즈를 만났다.

류현진은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2루수 앞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첫 타자 스쿠터 게넷에서 첫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후 삼진과 투수 앞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3회도 무실점으로 마쳤다.

4회 역시 유격수 앞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데 이어 테임즈와의 두 번째 승부 역시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활약은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류현진은 3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리며 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3년의 모습에 근접했다고 느낀다”고 이날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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