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노출시 생명에 위협적 존재

▲ 파라핀 보습제. 사진은 기사 내용과 특정한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최근 영국의 BBC 라디오는 습진이나 건선 등의 피부 트러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파라핀 핸드크림이 치명적인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도했다.

파라핀은 촛불을 만드는 재료 또 왁스나 일부 화장품에 함유돼 있으며, 가연성 물질로 한번 발화되면 진화가 어려우며, 파라핀 함유 크림을 바른 상태에서 화재에 노출될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방송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영국에서 파라핀 첨가 크림 사용자 가운데 화재에 노출돼 사망한 사람이 4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파라핀 첨가 화장품의 경우 화재주의 표시나 어떤 경고나 붙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다. 이에 영국 경찰은 “파라핀을 함유한 제품의 경우 ‘불이 붙기 쉬움’이라는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회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해 내달부터 상품 겉면에 경고 문구가 적힌 화장품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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