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기내 난동이 벌어져 2시간 반 가까이 출발이 지연됐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8시 인천에서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여객기에서 20대 중국인 승객이 기내 난동을 부려 출발이 지연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중국인 승객은 자신의 좌석 위치를 착각해 다른 좌석이 자신의 자리라고 우겼다. 승무원이 탑승권 확인을 요구했으나 이 승객은 영어로 욕을 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기장은 인천공항경찰대에 보고한 뒤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릴 것을 결정하고 해당 승객을 하기 조치했다.

인천공항 경찰대는 승무원에게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 등으로 중국인 승객을 체포했다.

해당 여객기는 출발 예정 시각보다 2 시간 반 늦은 오후 10시 30분에 다시 홍콩으로 출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승객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난동 행위에 대해 명확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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