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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ther of Rock &Roll’의 ‘척 배리가 90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쯤 세인트루이스 인근에 있는  척 배리 자택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식을 잃은 척 배리에게 그 자리에서 CPR 등 의학적 응급조치를 했지만 소생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척 배리는 ‘대중음악의 선구자’이자 ‘The Father of Rock &Roll’로 불릴 정도로 후배 가수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뮤지션으로 평가된다.

작사, 작곡, 노래, 기타 연주 등 만능의 뮤지션이었던 척 배리는 1950년대 중반 이후부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Johnny B. Goode’, ‘Sweet Little Sixteen’ 등 전설로 남아있는 명곡들을 잇따라 발표했다.

척 배리의 곡들은 락의 교본으로 남아

락 음악이나 락밴드, 기타리스트를 하려는 후배에게는 음악 입문 초기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같은 과정으로 꼽힌다.

롤링 스톤스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는 척 배리를 보면서 어릴 적 우상으로 삼아 기타리스트 꿈을 끼웠고 비치 보이스의 칼 윌슨도 척 배리를 모방하며 락스타로서 자신을 발전시켜 나갔다.

영국 출신 락스타 에릭 클랩튼이나 존 레논 등도 척 배리 영향을 깊게 받았는 데 존 레논은 “Rock &Roll을 다시 이름 짓는다면 ‘척 배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였다.

척 배리는 1986년 ‘Rock &Rol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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