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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맥과이어, 이렇게 살면 된다를 보여준 영화.'당신은 날 완전하게 만들어요'
곽지영 기자  |  news@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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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8  1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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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맥콰이어, 톰 크루즈 리즈시절 출연한 실화인 슬픈 영화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김기영 영화감독은 “좋아하는 영화 10편을 뽑으라하면 나는 '빌리 엘리어트' '본씨리즈'와 더불어 '제리 맥과이어'를 선택하겠다. 이 영화들을 몇번 봤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특히 제리 맥과이어는 나에게 봐도봐도 계속 보고싶은 영화이다.그 이유는 너무 영화같은 마무리가(완벽하다랄까) 살짝 진부하기도 한데, 그렇기 때문에 계속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고 추천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리 맥콰이어는 그 실화의 주인공이 지금 에이젼시 회사가 완전 망해서 빛더미에 올랐다고 하는 내용이 아쉽지만 아무튼 영화는 ‘이렇게 살면 된다’는 것을 느기게 해주는 명화증 명화다.
   
▲ 영화 제리 맥콰이어 스틸

특히 이 영화는 지금도 여전히 잘생김과 멋짐이 묻어나는 배우 '톰 크루즈'이지만 그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유명한 대사 '당신은 날 완전하게 만들어요'라는 대사를 들으며 감격하는 배트맨의 모습이 위트있게 그려짐과 함께 영화 ‘제리 맥과이어’는 잘나가던 스포츠 에이전트인 '제리 맥과이어'(톰 크루즈)와 한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평범한 싱글맘 '도로시'(르네 젤위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이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던 제리 맥과이어가 다시금 에이전트로서 재기하는 과정과 도로시와의 러브 스토리가 훈훈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지면서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제리 맥콰이어 줄거리 & 결말 제리는 잘생기고, 능력있는 모든 여자들의 'DREAM MAN'이다. 스포츠에이전시에 일하는 그는 돈보다 인간다운 소수정예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실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서를 돌리고, 곧바로 해고당한다.

"나와 함께할 용기있는 자는 함께하자!"라고 외치지만, 현실은 냉담하다. 그때 맑은 영혼의 소유자 도로시(르네젤위거)가 그와 함께 하기위해 회사를 박차고 나온다.

그가 가지고 있던 많은 톱스타들은 빈털털이가 된 그에게 전속되는 것을 원치않고, 그를 따라 온 선수는 단 한명 로드뿐이었다. 그리하여 험난한 그의 스포츠에이전시 살리기 원맨쇼가 시작된다.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제리 맥과이어는 사실 톰 행크스를 염두해두고 제작된 캐릭터라고 한다.

아마 톰 행크스가 이 영화에 출연해서 제리를 소화했다면, 분명 영화에 굉장히 공감했겠지만,

적어도 저런.. 얼굴이 클로즈업되어있는 환한미소의 제리의 포스터를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

르네 또한 이 영화에서 전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되는데, 후에 브리짓존슨의 일기에서 뚱뚱하고 맹한 노처녀역을 완벽하게 소화하지만, 여기서는 청순가련형 순수영혼 미혼모로 모든 관객을 포로로 만들어 버린다.

그녀의 따뜻한 미소와 어딘지 주저주저하는 모습이 이 영화와 참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아메리칸 풋볼선수 로드는 제리에게 있어서 단 한명뿐인 고객이다. 로드는 성품이 순수하고 일과 가족에대해 열정적이며 재치있지만 한번도 돈방석에는 앉아본 적 없는 그저그런 선수생활을 계속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믿는다. 자신에게 슈퍼스타갈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제리도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 서포트한다.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다니며, 그를 격려하고 때로는 질책한다.

제리가 생각하는 진심어린 고객관리라는 것은 이런것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여 보여준다.

로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본적이 없어서 그런 선수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열등감을 느끼기때문에, 제리가 그에게 시시한 CF를 찍으라고(그것도 제리가 감독에게 빌고 빌어 따낸 CF임에도 불구하고) 할 때면, 화를 내고 그자리를 박차고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제리는 어린이처럼 고집피우는 그를 살살 달래면서 그가 자신을 떠나지않도록, 혹은 그가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한다.

과연 그런 로드가 최고가 될 날은 올 수 있을까.

도로시는 제리를 따라 일자리를 박차고 나온 후, 내심 제리를 흠모한다. 예쁜여자들이 줄줄따르던 제리에게 도로시는 외적으로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여자로 다가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의 곁에서 그를 믿어주는 여자는 세상에 이 여자 하나 뿐이니 제리는 그녀에게 감사해야하고, 또 그녀를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둘은 자연스럽게 친밀한 관계가 된다. 이윽고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된 제리는 그녀의 아들(조나단 립니키)의 귀여운 모습에 푹~ 빠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도로시와도 공통화제가 생기고 둘의 관계역시 불 붙은 듯 급속도록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도로시는 정신없이 제리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고, 제리역시 그런 그녀에게 '의리' 인지 '사랑'인지 햇갈리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얼떨결에 프로포즈를 하고 만다.

하지만 도로시는 느낀다. 제리가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은 '사랑'보다는 '의리'에 가깝다는 것을.

제리 본인 또한 그런 현실을 알고 있지만, 도로시를 위해, 그녀의 귀여운 아들을 위해 헤어질 수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집에 머물기 보다는 밖으로 멤돌기 시작한다.

그런 그에게 진심어린 사랑의 카운셀러가 되어주는 이는 바로 그의 고객 로드이다.

로드는 그런 제리와 정 반대로 사랑에 있어 열정 그 자체이기 때문에 둘의 모습은 극과 극을 보여준다.

제리는 그런 로드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에게 결여되어 있는 사랑에 대한 열정이 빠져있는 것을 통감하고 내심 얼마나 뜨끔해 했을까. 또 도로시에게 얼마나 미안했을까.

그렇지만 겉돌이만 하는 그들의 관계는 이윽코 금이 가기 시작하고, 보다못한 도로시가 먼저 "헤어지자"는말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하지만 제리는 그럴 수 없다. 그녀를 실망시킬 수 없고, 그녀의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리는 "잠시 시간을 달라"라고 말한다.

강한척 하고, 자존심강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로드는 무리하게 공을 잡아 점수를 얻으려고 하다가 크게 넘어져서 의식을 잃고 자리에 쓰러지는데, 그 순간 경기장을 쥐죽은 듯 조용해지고, 로드의 시합을 관람하던 가족들은 발을 동동구르며 혹시나 그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당하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을 하고, 로드의 부인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때 제리는 로드를 걱정할 가족을 챙기며 전화걸어 그녀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때 로드가 정신을 차리고, 쥐 죽은 듯 조용한 경기장에서 벌떡 일어나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하루아침에 슈퍼스타가 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

늘 시합이 끝나면 몰려드는 기자들사이에서 인터뷰를 하는 슈퍼스타들을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아야만 했던 로드는 시합후 탈의실에서 나오는 순간 수십개의 카메라세례를 받게되고, 그순간을 가장 함께하고 싶은 그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그리고 또 한사람 사랑하는 그의 매니저 제리를 찾아 감격의 포옹을 나눈다.

로드의 성공으로 인해 제리 또한 꿈에 그리던 단독 에이전트를 성공시키면서 갈망하던 성공을 맛보지만, 그의 가슴은 그런 성공의 달콤함보다도 허전함으로 가득하다.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 그것은 그의 성공을 믿고, 그의 곁에서 그의 힘이 되어주던 그녀의 부인 도로시와 그의 아들의 빈자리라는 것을 이윽고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달려간다.

그날 도로시는 혼자가 된 중년 여성들의 '남자씹기' 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런 저런 씨니컬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도로시 또한 다시 혼자가 되는 아픔을 가슴에 안고 남자씹기에 동참하지만 그녀는 그런 남자들을 사랑한다고 귀엽게 말하기도 한다.

그때! 제리가 문을 열고 헐떡이며 들어온다.

다들 쥐 죽은 듯 고요해지는데, 제리가 도로시를 찾는다. 놀란 토끼눈으로 도로시는 제리를 응시하고,제리는 그의 진심을 담아 그녀에게 프로포즈한다.

오늘 밤은 우리 작은 회사에 큰 일이 터진 중요한 밤이지. (Tonight... our little company.. A very, very big night.)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았어. (But it wasn't complete.)

완벽한것과는 거리가 멀었지.(It wasn't nearly close to being complete.)

당신과 그 기쁨을 나누지 못했기 때문이야. (I couldn't share it with you.)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고 (I couldn't hear your voice.)

당신과 함께 웃을 수도 없었어. (I couldn't laugh about it with you.)

난 당신이 간절히 그리웠어. (I missed my... I missed my wife.)

세상이란 게 참.. 냉정해(We live in a cynical world. A cynical world.)

게다가 우린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는 사업세계에서 일하고 있지.(And we work in a business of tough competitors.)

당신을 사랑해.. 당신은 나를 완벽하게 해줬어.

(I love you... You... complete me.)

너무도 유명한 대사 "YOU COMPLETE ME"이다.

그때 도로시는 말한다.

그리고 둘은 그 전에 느낄 수 없었던 깊은 유대감과 사랑으로 드디어 하나가 된다.

인생에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것. 일반적으로 크게 꼽을 수 있는 것은 이 두가지가 아닐까.

가족 그리고 일. 가족은 진정한 나의 힘이요 사랑이고, 일은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소스니까. 또 나의 존재를 일깨워주는 것이기도 하는 인생을 이 영화를 통해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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