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특수요원, 힘든 현실 잠시 놓고 시원하게 웃자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배우 강예원과 한채아가 차원이 다른 코믹연기를 선보인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주말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사진=DAUM 영화 캡처

18일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외국영화의 강세 속 4위의 흥행 성적을 보이며 개봉 2일만에 4만564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대한민국 최고기관이 보이스피싱에 당해 날아간 국가 예산을 환수하기 위한 합동수사를 그렸다.

단순한 코믹영화로 생각될 수 있지만 '비정규직', '보이스피싱', '능력 없는 국가기관', '국정원 댓글' 등 사회문제를 녹여냈다.

간단한 줄거리는 국가안보국 예산이 보이스피싱에 털리자 조용히 처리하고 싶은 생각에 비정규직 댓글 요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시킨다.

그곳에는 이미 다른 형사가 이미 잠복근무 중이었고 댓글 요원과 형사의 수상한 합동수사가 시작된다.

강예원은 '장영실'역으로 분해 만년알바인생에 국가안보국 댓글 요원으로 임시 취업한 설정이며 한채아는 '나정안'역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설정이다.

영화 관계자는 "비정규직 640만 시대 악착같이 버텨내는 모습을 그렸다"며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미소를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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