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건설사 컨소시엄은 터키 교통해양통신부와 현지 시각으로 16일 앙카라에서 ‘차나칼레 1915교’ 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한국 건설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터키정부와, 세계 최장의 현수교 사업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한국·터키 건설사 컨소시엄은 터키 교통해양통신부와 현지 시각으로 16일 앙카라에서 ‘차나칼레 1915교’ 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1월 26일 터키 정부가 대림산업, SK건설 등 두 한국 업체와 리마크, 야프메르케지 등 터키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발표한 데 따른 절차다.

세계에서 가장 긴 ‘차나칼레 1915교’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사이에 다르다넬스해협을 가로지르는 3.7㎞ 길이 현수교와 연결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2000억 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터키 컨소시엄은 건설 기간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 뒤 교량을 터키 정부에 양도하게 된다.

차나칼레교 1915교는 18일 공사를 시작해 터키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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