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수서고속철도)는 오는 18일 개통 100일을 맞는다.

SRT는 개통 이후 누적 이용객이 450만 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동남부지역과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열차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16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운행을 시작한 SRT는 이달 14일을 기점으로 일평균 4만6863명이 이용했다.

누적 이용객은 경부선 348만 명, 호남선은 102만 명을 나타냈다. 지난 2월 24일에는 하루에만 6만4117명이 이용하면서 1일 최대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SR은 “국토철도연맹(UIC)보다 엄격한 SRT 운행기준을 적용해도 정시율은 95.44%를 기록했다”며 “선로공사 등으로 인한 연쇄 지연 열차를 제외하면 97.4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SRT 정시율’은 종착역 도착시각을 기준으로 열차가 5분 이상 연착하지 않은 비율을 말한다.

SR은 SRT 개통 100일을 기념해 오는 18일 수서·동탄·지제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고객감사 행사를 개최한다.

이승호 SR 대표는 “고객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SRT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