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광어 질병을 제어하기 위해 이미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양식장과 기존 사육 방식 양식장의 수질을 조사·비교해 물관리 시스템의 질병 관리 가능성을 밝힐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광어 산업은 지난 해 기준 2만 4000톤 내외의 생산량에 약 3000억 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으나 폐사에 의한 피해금액도 매년 500억~8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양식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양식광어의 질병은 대부분 취수되는 물에서 오는 만큼 사육해수에 대한 관리가 우선이라 판단돼 이를 규명하기 위해 사육해수 관리방법을 조사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 연안을 동서남북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양식장 사육해수를 살균 처리하는 양식장과 그렇지 않은 기존 사육방식 양식장을 선정한 후 사육해수에 대한 미생물, 부유물질 농도 등을 조사해 양식장 사육해수 수질 상태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올해 말 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제주광어 양식장 수질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광어질병 관리를 위한 물관리 중요성과 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양식어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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