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지역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양식생물 건강상태 확인 및 사육 관리에 대한 기술 지도를 위해 찾아가는 어류이동 병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수산질병연구센터 신설 후 연구인력이 2명 확충됨에 따라 어류 이동 병원 현장지도 업무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추자지역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추자지역에서는 6개소 양식장(41.5㏊)에서 능성어, 조피볼락, 돌돔, 우렁쉥이, 홍합 등이 양식되고 있으나 질병검사 인력의 정기적인 방문이 어려워 양식어가의 경험에 의존해 진단하거나 유선 상담을 통해 어업인 스스로 질병을 관리해 왔다.

이번 어류이동 병원은 오는 21일 추자지역 양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양식 생물의 건강 상태 점검 및 수산양식 현장 기술지도와 함께 세균성, 기생충성, 바이러스성 질병 진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쉽게 질병 진단 및 사육 관리 지도를 받지 못했던 추자지역에서도 어류 이동 병원 서비스를 받게 돼 양식 어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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