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14일(현지시간) IMF가 발표한 ‘G20 감시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0.4%포인트 내린 2.6%로 조정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제시한 전망치(2.6%)와 같고 한국은행의 전망치(2.5%)보다 조금 높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3.1%보다 0.3%포인트 낮은 2.8%로 내렸다.

IMF는 미국 등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했다. 미국은 0.1%포인트 오른 2.3%로 제시했고, 중국도 0.3%포인트 높은 6.5%로 예상했다. 일본과 유럽연합도 각각 0.8%(0.2%↑)과 1.8%(0.1↑)의 성장을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각각 3.4%와 3.6%의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IMF 관계자는 “아직 수요가 부족하고 물가 상승이 목표치 미만이지만 세계 제조업과 무역의 뚜렷한 경기 순환 적 상승 반전과 미국의 재정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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