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고교의 두 동문이 위기에 빠진 박근혜 전 대통령 구하기에 나서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수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15일 정계와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을 섰던 대구의 두 포청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사람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 후임으로 한때 청와대 민정실을 이끌던 최재경 전 민정수석이고 그 뒤를 이어 최 전 수석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할 고교 동문인 최경환 의원이기 때문이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할 변호인으로 유력한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 수석과 최경환 의원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처럼 두 고교 동문이 주목을 받는 것은 최재경 변호사의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향한 우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친박계의 좌장 최경환 의원의 학연과 지연이 얽힌 인생의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가의 한 전문가는 “지난 10일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맞서 변호인단을 다시 꾸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도중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가 한 달만에 사임한 최재경 변호사에게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박 전 대통령 측도 변호인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인연은 작년 성난 국민들을 달래기 위해서 인적 쇄신에 들어가면서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ㆍ김재원 정무ㆍ우병우 민정ㆍ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이후 시작이 됐다.

이때부터 가장 주목을 받은 최재경 전 민정 수석은 한동안 검찰과 청와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으며 검찰 내부에서 평검사들로부터 신망이 가장 높았던 그이기에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민정수석에 임명된지 얼마되지 않아 사표를 제출했고 이 사표를 놓고 고심에 빠진 박 전 대통령은 결국 사표를 수리하기도 했다.

최재경 전 민정수석이 떠난 이후 공백기를 가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결국 헌법재판소에 의해 탄핵이 받아 들여졌고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나 사저에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반긴 인물가운데 치박가계의 좌장인 최경환 의원의 얼굴이 눈에 띠어 향후 검찰의 수사에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할 유일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 최경환 의원이다.

헌정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받아들인 국내 정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수사가 기다리고 있기에 이를 변호할 적임자 가운데 한 명인 최재경 전 민정수석과 최경환 의원의 학연 대구고 후배이고 지연으로 맺어진 사이로 알려졌기에 두 사람에 대한 묘한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한 시민은 “최 전 민정수석과 동향인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어떻게 대처하는 가가 향후 한국 정치사의 한 페이지로 장식할 것으로 보이기에 이젠 최순실을 차단하고 국가를 위해서 두 최시가 잘 화합해 올바른 진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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